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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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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강남경산서는4일 하수인을 고용해「코미디언」심철호씨 (41) 에게 폭행을 가하게 한 새마을봉사단 연예인봉사대기획국장 정속배씨(43·서울대조동221의산)와 이정환(40·서울명륜동4가206의37) 김전수 (27·전북왕산군오산면공산리단1059)씨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협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진운현 (29·주거부정)·심영욱(28·주거부정)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씨는 지난5월27일 하오2시쯤 서울종로2가 봉사대 사무실에서 「코미디언」심이 요즘 너무 설치고 다녀 눈꼴사납다』며 현금50만원을 주는 등 6차례에 걸쳐 모두 3백 만원을 이씨에게 건네주며 심씨에게 폭행을 가하도록 시켰다는 것.
돈을 받은 이씨는 이들 후인 29일하오3시쯤 서울 함신동 「파레스·호텔」에서 행동대원 4명에게 차량대여금 5만원과 도피자금1백 만원을 주며 심씨를 폭행할 것을 부탁했다.
행동대원들은 3O일 밤 10시2O분쯤 서울성산동 성신관광에서 「포니」승용차를 빌어 모 방송국에서 방송을 마치고 접으로 돌아가던 심씨를 뒤쫓아가 심씨의 집(서울반포동 신반포 「아파트」2동304호)앞에서 심씨의 얼굴 등을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었다.
이들 중 김학태(21·주거부정)는 현장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경찰은 거액을 주고 폭행을 교사한 정씨의 배후를 집중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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