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호놀룰루 기착중|기장용권충 1정 없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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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16일하오9시30분 서울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가던 대한항공(KAL)소속 006기(기장 박재성·54)가 17일상오 「호놀룰루」에 기착중 기내무기고에 보관하고 있던 기장용권총 1정(「베레타」25구경)을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객기에 탔던 KAL 소속 보안승무원 김형철씨(35)는 여객기가 「호놀룰루」에 도착하자 기장 박씨의 권총과 보조보안관 조대현씨(25)의 권총을 인계받아 기내객석 아래층 주방창고에 있는 무기고에 자신의 권총을 포함 권총3정을 보관한 후 현지 청소부들이 기내청소를 하는 2시간 동안 공항에 대기하다가 교체기장 김창렬씨(47)와 함께 탑승, 권총을 인계하려는 순간 권총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 현지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현지경찰들은 현지인 청소부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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