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의학계 대폭증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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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19일 빠른 시일안에 있을 대학개강에 대비, ▲학생들의 불만요인에 관한 사학을 대학자체에서 과감하게 시점하고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면학할 수 있도록 참신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라고 전국 96개 대학(교)총·학장에게 지시했다.
문교부는 19일 상오 10시 85개 일반대학과 11개 교육대학 총·학장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건국 총·학장회의에서 이처럼 지시하고 ▲대학신문등 학내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사전지도에 힘쓰고 ▲공부하려는 다수학생들에게 역점을 두고 학생지도를 하며 ▲신뢰받고 존경받는 교수상을 정립토록 힘쓰라고 시달했다. <이문교인사말 요지4면>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학과편제및 증원>
81학년도 학생증원은 인문·사회계열및 의학계와 외국어·기초과학분야로 80년대 후반에 인재부족이 예상되는 분야 또는 중점 육성해야할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히고 각 대학은 기존학과중 불합리하거나 비능률적인 유사학과를 통폐합·합리적 조정을 하는 계획을 30일까지 문교부에 제출, 승인을 받도록 했다.

<졸업정원제>
교육개혁에 따른 졸업정원제실시 세부방안과 이를 위한 대학편제조정, 학생정윈, 전형방법, 학과신설 및 폐지, 학사일정, 학위수여 문제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전일수업>
이제도 실시에 따른 수업체제의 혁신, 교수방법과 성적평가방법의 개선, 지도교수제의 활용 방안등이 논의됐다.
실험대학운영등 대학개혁사업을 추진하는 문제도 논의됐다.
이밖에 교수확보와 대학·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실행계획등 대학정원 증원과 체제개편을 위한 세부방안이 토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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