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계·공구값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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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두겸 특파원】 일본에서 기계부품·산업기계·공작기계의 가격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석유제품·전력·강재와 주요 원·연료값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이들의 원가고가 기계류 전반의 가격인상에 파급, 지난 3월 「밸브」·분말야금 등 기계부품과 공구에서 비롯, 「펌프」·유압기기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가격인상폭은 특수공구의 15%를 비롯, 유압기기·「밸브」 「콤프레서」의 10% 등 기계부품의 인상폭이 비교적 크고 「콤프래스틱」 사출성형기·공작기계·도로기계 등 산업용 기계 등은 10%이하로 인상폭이 좁다.
일본에서는 설비투자와 수출호조로 「메이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기종에 따라서는 초가을부터 연말에 걸쳐 재인상이 예상된다.
유압기계는 올 봄부터 7월에 걸쳐 5∼10%가 올랐는데 빠르면 연말에 5% 가까운 재인상이 예상되고 농기계류도 이달 초에 4.5%의 가격인상 교섭이 타결됐는데 12월에 다시 5%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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