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 주말까지 오락가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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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1일 밤 늦게부터 21일 상오까지 중부지방에는 대전의 1백4.1mm를 최고로 평균 70∼80mm의 호우가 내려 인명과 재산피해를 냈으나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약간의 소나기가 왔을 뿐 섭씨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관상대는 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21일에도 약간의 비가 오고 남부지방은 맑겠으며 22, 23일에는 건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전면에 놓여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으나 가끔 흐리고 24일에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다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관상대는 이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은 24일을 고비로 25일째부터 물러나고 중부지방은 휴일인 27일의 비를 끝으로 28일부터 걷히겠다고 내다봤다.
관상대는 이 장마전선이 완전히 걷히면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권에 들어 무더운 한여름 날씨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21일 상오11시 현재 강수량은 ▲대전이 1백4.1mm로 제일 많고 ▲서울 93.8 ▲제천 71.8 ▲춘천 62.3 ▲수원 45.5 ▲인천 41.6mm 등이며 진주 0.4mm, 부산 2.8mm 등 남부지방은 한때 소나기가 약간 왔다.
【부산】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20일 부산지방은 이른 아침부터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낮 최고 기온도 31도로 올라가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 부산의 5개 해수욕장에는 36만 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올 여름 해수욕장 개강이후 최대 인파를 보였다.
이날 각 해수욕장의 피서인파는 해운대20만 여명, 광안리15만 여명, 송정1만 여명, 송도4천 여명, 다대포2천여 명 등으로 모처럼 해수욕장이 크게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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