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괴혁명전략 경계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대변인 이광균 문공 장관은 25일『[6·25]동란은 역사 속에 이미 흘러간 옛 얘기가 아니며 오늘의 상황에서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특히「6·25」동란을 겪지 못한 젊은 세대는 명심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6·25]동란 제30주년에 즈음한 성명을 통해 『 「6·25」를 체험하지 못한 젊은 대들도 부모나 선배들의 경험에서 귀중한 교훈을 듣고 배우는 가운데 국민 모두가 오늘의 국가적 시련과 국제적 현실을 바로 보고 공산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켜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할 결의와 자제를 새로이 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의 성명요지는 다음과 같다.
『북한침략주의자들은 작금의 우리나라 정세를 악용하고자 이른바 「인민민주주의 혁명전략」을 강화하여 모든 선전매체를 총동원하고 대중 집회를 잇달아 여는 둥 대남 선동을 계속하고 있는 한편 무장간첩을 잇달아 남파시키고 있다.
북한공산집단이 침략적 책동과 위장평화선전을 중지하고 남북총리회담을 위한 예비접촉과 적십자회담 등의 경로를 통한 남 북간 대화에 성의 있는 태도를 취함으로써 남북 간의 긴장완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발맞추어야 할 것이다.
이 땅에서 북한공산집단의 적화책략을 봉쇄하고 [6·25]와 같은 남침을 막는 길은 온 국민이 굳게 뭉쳐 안보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그들에게 내부혼란과 분열의 허점을 드러내지 않는데 있다. 만일 북한이 내외정세를 오판하고 군사적 모험을 범한다면 현대장비와 투철한 애국심으로 무장된 막강한 우리 군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일치단결 하여 침략 가를 분쇄. 응징할 것이다. 그간 우리가 겪은 학원소요와 광주사태 둥으로 인한 국법질서의 문란과 사회혼란은 우리의 안보면에 영향을 끼쳤던 중대한 사태였으며 국민모두가 깊이 반성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