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주자는 하본·중별근·궁택 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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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본정계에 세대교체론이 대두되던가운데 「오오히라」(대간정방) 수상이 급서합으로써 일본정계의 기상도는 더욱 급변이 예상된다.
사회당등 유력한 야당들이 자민당의 일당강기집권을 무더뜨리기 위해 연합전선을 시도하고있으나 강력한 재계지원과 전통적인일본국민의 보수생에 바탕을둔 자민당은 선사 6·22선거에서 패배, 당지배가 무너진다해도 공명·민자등 보수야당과의연립정부를 형성(계속 수장직을차지할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자민당내의 실력자들의 재상자리를 둘러싼 소리없는 암투가 「오오히라」전수상의 관뒤에서 열기를 띠고 있다.
「포스르·오오히라」의 선두주자는 「미끼」(삼목)의 「고오모또·도시오」(동본기부·69) 전 총무회장 「나까소네」(중선장인·62) 전간사장, 「오오히라」(대평)의 「미야자와·기이찌」(관동궁일·61)전외상등 3명.
이뒤로 세대교체를 부르짖고 있는 50대후반의 「야마시따 ·간리」(산하원제·59·전중과)전방위청장관「다께시따·노보루」 (죽하당·56·전중과)전대수상「아베·신따로」(안입위태부·56·복전파)전정협의장, 「나까가와·이찌로」(중천일식·55·중천파) 전농림상 4명이 바짝 뒤쫒고 있다. 이들 「7인의 사무라이」들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포스트·오오히라」 일본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다.
이들 수상 호보 7인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평가를 본다.
▲「나까소네」=78년 당총재선거에서 3위를 「마크」 한 후계서열 제1위
더욱이 지난 「5·16」국회해산때는 비추류쪽에서 이탈, 「다나까」·「오오히라」의 주류쪽에 편든바있어 새로운 주류에 형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기회주의자」「지도력없는 정치가」라는 불신감이 있는데다 특히 재계에서 환영않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다.
▲「고오모또」= 이번 도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미끼」파의 지원이외에 「오오히라」파 일부에서 도 지원하고 있어 「후꾸다」파의 협력을 얻고 주류의 세력분산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경제통인데다 실행력도 있어 재계쪽이 더 환영하고 있는데 흠은 재계쪽의 두려움이다.
▲「미야자와」= 「오오히라」와 사이가 좋지않아 그동안 외톨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오오히라」파의 구심점이 되고 있고 특히「기시」(군신류)전수상 당내세대교체세력의 지지를 얻고있고 「후꾸다」파도 적극적으로 반대않고 있어 세대교체세력이 강력해지면 가장 유리하다. 근대감각을 가진 정책통이라는 강점이 있으나 단순한 관교정치가에 지나지 않으리라는 불리한 면도 있다.
한편 이들 3후보를 바짝 뒤쫒고 있는 「아베」「다께사따」「나까가와」「야마시따」등은 철저한 세대교체의 작업이 추진되지 않는 한 다음 다음의 수상 후보로 그칠 가능성이 많다.
「포스트·오오히라」선출에 서는 「다나까」파의 입김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아베」씨의 경우는 이미「다나까」전외상와 접촉하고 있다는 설도 있으나 「다나까」전외상은 당분간은 자기 파의 「다께시따」「야마시따」를 더 키우기 위해 「포스트·오오히라」에 서는 선두주자 3명중에서 충성을 서약하는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크다.<동경=김두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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