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소년체육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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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춘천=체전취재반】『웃는 얼굴 흐뭇한 민박』이라는「캐치·프fp이즈」아래 10일개막된 제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첫날개회식후 정오부터 육상 남중4백m계주예선을 필두로 10개종목에 걸쳐 시·도의 명예를 걸고「메달」경쟁에 돌입했다.
20개종목에 걸쳐 벌어지는 이번 체전은 춘천에서 13개종목 (육상 축구 야구 배구 연식정구 탁구「핸드볼」씨름 유도 궁도 사격 체조 태권도), 원주에서 7개종목(「럭비」농구「사이클」검도「펜싱」「테니스」「배드민턴」)등 두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특히 이번 체전은 그동안 시·도간의 파열경쟁으로 누적된 부조리를 씻고 새싹들의 잔치로 승화시키기위해 입장상및 종합점수제를 폐지하는 한편 과다경비와 수업지장을 빚어온「카드·섹션」을 없애는등 획기적인 체전을 처음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는 9일 화려한 전야제행사를 벌였으며 대회기간중 어린이 음악제·세계아동미술재·사진전·세계풍물전등을 마련해『보고 배워가는 소년체전』으로 이끌어 가고있다.
또 초반에 탈락한 선수들도 대회가 끝날때까지 민박가정에 머무르게하여 소양「댐」·오대산등을 관광시켜 강원도의 후한 인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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