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시·도 대표 7,558명 참가|소년체전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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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춘천=임시취재반】제9회 전국소년체전이 11개 시·도에서 7천5백5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상오11시 춘천종합운동장「매인·스타디움」에서 화려학 막을 올린다. 개회식은 공수단의 「스카이다이빙」등1시간에 걸친 식전공개행사에 이어 상오10시 정각에 육군「팡파르」단의 우렁찬 개회식통고로 막이 오른다.
부산선수단을 필두로 전남·북, 경남·북, 충남·북, 경기, 제주, 서울에 이어 「홈·팀」인 강원선수단이 입장하면 육·해·공군 군악대 반주에 맞춰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가 힘차게 울려퍼져 춘천원두를 진동시킨다.
남규욱 강원도교육감의 국민교육헌장 낭독과 명예대회장인 이규호 문교장관의 개회선언으로 개막「무드」는 절정에 달하며 김성배 도지사의 환영사, 그리고 체육소년의 노래와 2만개의 5색 풍선이 하늘을 수놓을 때 체육소년 단기가 게양된다.
이어 평화를 상징하는 5백마리 비둘기의 원무 속에 홍승룡(쌍룡중)이 4일간 체전을 지켜줄 성화대에 불을 붙여 훨훨 타오르게 되며 학도체육의 노래소리가 메아리진다.
그리고 7연패의 지난해우승「팀」인 충북과 2위 충남, 3위 서울이 우승기및「컵」을 반환하며 조상호 대회장의 개회사, 『시·도의 명예를 위해 정정당당히 싸우자』는 이용재 군(임계중)의 선수대표선서로 화려한 개회식이 모두 끝난다.
한편 개막하루를 앞둔 9일에는 가장행렬·춘천공지천「캠프·파이어」·불꽃놀이 등의 전야제가 춘천과 원주에서 일제히 벌어져 대회「무드」를 고조시키게되며 세계아동미술전람회·세계풍물전 등의 각종 문화행사도 대회기간중에 아울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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