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운전기사 양회정, 안성 일대서 은신하다 자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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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캡처]

 
유병언(73) 청해진해운 회장의 운전기사이자 핵심조력자로 지목됐던 양회정(55)씨가 29일 자수했다.

양회정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이후 양씨는 1시간 30분 뒤인 오전 8시 인천지검을 직접 찾아 자수했다.

자수 의사를 밝힐 당시 양회정씨는 안성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씨는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20여 일 동안 유 회장의 순천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수사 동향을 알려주며 각종 심부름을 하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양씨를 상대로 유 회장의 마지막 행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엄마와 양회정의 부인 유희자씨는 전일 오전 6시 인천지검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으며 2시간 30분 뒤인 오전 8시30분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을 찾아 자수했다.

이들은 이날 14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검찰의 불구속 수사 방침에 따라 밤늦게 귀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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