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 순천·곡성 ‘후끈’ 7·30 재·보선 사전투표율 13% 넘어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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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호 01면

7·30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7.98%로 최종 집계됐다. 격전지인 전남 순천-곡성, 서울 동작을의 투표율은 각각 13.23%와 13.22%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7.98% … 지난해 두 차례 재·보선보다 높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 26일 전국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선거인 288만455명 중 22만9986명이 참여했다. 참여율은 6·4 지방선거 때의 11.49%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처음 실시된 재·보선 사전투표율 6.93%(4월), 5.45%(10월)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번 사전투표는 전국 읍·면·동 3506곳에서 진행됐던 지방선거 때와 달리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257곳에서만 진행됐다.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순천-곡성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이면서도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온 곳이다. 서울 동작을은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의 우세를 뒤집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광주 광산을은 각각 3.89%, 5.42%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다른 호남 지역(담양-함평-영광-장성 9%, 나주-화순 8.44%)보다 광산을의 투표율이 낮은 데 대해선 “권은희 후보의 공천 논란으로 유권자의 냉소가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밖엔 ▶김포 9.69% ▶대전 대덕 8.45% ▶수원정 8.34% ▶충남 서산-태안 7.83% ▶수원병 7.35% ▶충북 충주 6.69% ▶수원을 6.13% ▶울산 남을 5.85% ▶평택을 5.7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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