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입 영역별 전략] 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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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3면

올해 11월 5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시험영역과 출제문항.출제범위.시험시간.성적표시 방법 등이 지난해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소수점 이하 반올림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수능 문항의 배점을 모두 정수로 하면서 문항간 점수 격차가 더 벌어진다.

수험생들은 수능 일부 영역만 반영하거나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등 대학별로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른 만큼 지원 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을 염두에 두고 수능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입시전문가.고교 교사들이 권하는 수능 영역별 대비 요령을 소개한다.(편집자)

문학 영역은 교과서 상.하를 포함, 18종 문학 교과서에 게재된 작품을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다.

그런데 18종 문학 교과서에 게재된 작품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어떤 것을 우선적으로, 그리고 심도있게 학습해야 되는지 난감해할 수 있다. 따라서 주변 선생님께 자문을 구해 작품을 선별하는 게 좋다.

문학 영역은 각 작품의 내용 및 표현상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므로 참고서의 실전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의 작품의 이해도 및 문제 적응력을 점검한다. 작품의 이해에 미진한 부분이 있을 때는 자습서를 찾아서 다시 내용을 확인한다.

독해 영역은 다양한 분야의 지문에서 출제되고 있다. 다양한 지문을 읽어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참고서의 문제 지문으로도 독해 훈련을 할 수 있다. 분야별로 하루에 2~3개의 지문을 꾸준히 풀어본다.

자신에게 좀 어렵게 느껴지거나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1~2개의 지문은 문제를 푸는 데만 주안점을 두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지문의 내용을 자신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 본다.

또한 1~2개의 지문은 집중력과 순발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한다.

쓰기 영역은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풀어 본다. 듣기는 강연자의 상황(사건)에 대한 설명, 대화 혹은 토론자의 주장, 의도 그리고 논리적 오류 등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집중력과 순발력은 언어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70분 이내에서 전체 문제(듣기 제외)를 푸는 연습을 쌓으면 실전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정영철(종로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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