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레이다 등 군수물자 북괴, 일서 대량 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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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28일 합동】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선박용「레이다」·어군탐지기 등 군수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각종 전자기기·잠수기구 및 잠수복 등을 일본에서 대량 구입해 갔음이 28일 밝혀짐으로써 최근 북한의 대남 무장간첩 침투사건과 관련, 크게 주목되고있다.
일본 통산성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해상「레이다」·어군탐지기·무선「팩시밀리」등 각종영자기지1천3백34정, 6억2헌1백46만「앤」(원)어치를 구입해 간데 이어 금년 들어 3월 현재까지만 해도 ▲「레이다」50여대 ▲어군탐지기 1백여대 ▲잠수기구 및 잠수복 각5백점 ▲시계 1만개이상을 수입해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북한이 수입해간 선박용「레이다」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사용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것이며 어군탐지기도 어군뿐만 아니라 잠수망 탐지에도 사용이 가능, 모두 군수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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