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공연장들 5월초까지 대관계약 완료 『아메스트의 미녀』등 모노드라마도 몇 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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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시즌·오픈」전인 1, 2월에도 꾸준히 막이 올라 모두 20여 작품이 공연된 연극계는 본격「시즌」에 접어드는 3월을 맞아 더욱 활기를 띠고있다. 연극전문공연장인 「세실」극장·삼일로 창고극장·「엘칸토」예술극장 등은 이미 5월초까지의 대관 「스케줄」이 잡혀있고 그밖에도 국립극장·세종문화회관·각 극단 전용극장 등을 통해 활발한 공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새봄의 문학계를 장식할 이들 공연을 살펴보면 우선 몇 편의 「모노드라마」가 눈에 뛴다. 중견여배우 윤소정씨가「윌리엄·루스」작 『아메스트의 미녀』를 6∼10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공연하며 소극장 공간사랑에서는 장희용 「모노드라마」『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오뚝이』(8∼23일)와 이호재「모노드라마] 『하늘보고 활쏘기』(4월3∼13일)가 계속해서 무대에 올려진다.
극단「동낭레퍼터리」의 4년만의 재기작이라하여 작년 가을부터 화제를 모아온 『봄이 오면 산에 들에』(최인동작·유덕형 연출)는 몇번의 지연 끝에 18∼20일 「드라마·센터」에 날짜를 잡고 총연습중이다.
한편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연중연속공연을 시도하고있는 극단 「실험극장」은 현재 공연중인 『에쿠우스』가 관객동원에 성공함에 따라 31일까지 연장할 예정.
『에쿠우스』에 이어질 작품은 이문열씨의 화제작 『사람의 아들』(4월4일∼5월초)로 작가자신의 각색과 윤호진씨의 연출로 무대화된다.

<연극인회관세실극장>
▲6∼10일「배우극장」『댈리부인 애인생겼네』▲13∼19일 「시민극장」『달아달아밝은달아』▲20∼26일 「산울림」『마리테레즈는 말이 없다』▲27일∼4월2일 「세실극장」『고도를 기다리며』

<엘칸토예술극장>
▲∼13일「자유극장」『백양섬의 욕망』▲14일∼4월8일「광장」『태양이 빛나는 사이』 <삼일로창고극장>
▲∼5일「화요일 사람들」『오늘같은날』▲18∼24일 「조형극장」『보스맨과 레나』▲29일∼4월7일「창고극장」『갈가마귀』

<세종문화회관별관>
▲6∼1o일 「민중극장」『선인장꽃』▲27∼31일 「민예극장」『12야』

<국립극장소극장>
▲∼7일「국립극단」『무언가』▲22일 「프랑스문화원」불어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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