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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자유가 소극장 살릴까
━ 삼일로 창고극장 재개관의 의미 20여 년 전 비좁은 소극장에서 1인극 ‘빨간 피터의 고백’을 숨죽이고 보던 추억이 떠오른 건 22일 재개관한 삼일로 창고극장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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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역자는 나가라" …문화계 블랙리스트 후폭풍 몸살
지난 16일 전임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사과하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블랙리스트 후폭풍으로 문화예술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른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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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센터는 누구의 것인가
━ 극장과 젠트리피케이션 연남동은 오랫동안 이모네 약국이 있던 동네다. 놀러 가면 이모는 늘 제일 비싼 드링크를 따 주셨다. 그 특별한 맛은 지금도 아련한 추억으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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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한 피라미드 구조에 갇혔었다"…들불된 '미투'에 연극인 자성
서지현 검사가 ‘미투(#Me Too) '운동의 불씨를 지폈다면 이 불씨가 거대한 들불로 번진 곳은 연극계다. 이윤택, 오태석, 이명행,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씨 등 내로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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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삐끼 없애 대학로 연극 생태계 복원할 것”
“기업화된 삐끼(호객꾼) 연극 제작사는 영업정지나 폐업 등 강력히 제재해야 합니다.” 정대경(57·사진) 한국연극협회 신임 이사장의 얘기다. 그는 지난 22일 치러진 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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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사람 위한 작은 음악회 관객들 감정 변화가 느껴져요
명동 거리를 걷는다.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알 수 없다. 거리 한복판을 점령한 노점상들과 한집 건너 하나씩 있는 화장품 가게의 호객꾼들은 중국어로 말을 건다. 삼삼오오 모여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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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뿐인 명동 … 모던보이 낭만시대 추억을 만나다
우정사업본부 포스트타워(옛 우정총국 자리)에서 본 한국은행 사거리. 명동의 역사가 응축된 이 곳은 미래유산 답사길의 시작점이다. [강정현 기자] 20일 오후 서울 명동. 을지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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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타워감독: 김지훈배우: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등급: 12세 관람가초고층 타워스카이의 시설관리 팀장인 대호(김상경)는 딸 하나(조민아)와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기로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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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마임 무대 서는 환갑의‘꾼’
“인간에게 원초적인 건 몸 자체입니다. 그걸 수용하고 있는 장르가 마임이 고요. 그래서 마임을 했고, 나이가 들어도 계속할 겁니다.” 유진규(60·사진). 마임 공연 역사를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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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맞은 책방, 이명래 고약 … 이젠 보존 대상
서울시가 ‘서울 속 미래유산 1000선’ 후보를 공개했다. 1951년 종로구 누하동에 문을 연 대오서점에서 권오남 할머니가 책들에 쌓인 먼지를 털고 있다. 오른쪽 위부터 종기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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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주연: 톰 크루즈, 제러미 레너, 폴라 패튼 감독: 브래드 버드 등급: 15세 관람가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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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위·메세나협의회 선정 - 7대 메세나 기업 ④ 태광그룹
올해 8월 서울 삼일로 창고극장이 재개관을 앞두고 단장에 한창인 모습. 태광그룹은 보수비와 운영자금을 지원했고, 그룹 사원들은 공사현장에서 일을 도왔다.‘위법 건축물 이행강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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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예술혼은 지금도 뜨겁다
‘경성에서는 “이봐, 한잔 하러 가지.” “좋지. 남촌에서 할까, 북촌에서 할까”라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남촌, 북촌은 경성의 번화가인 본정(本町)과 종로를 말하는 것인데 경성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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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용서·화해의 행렬 3㎞ … 대한민국이 따뜻해졌다
정대경씨의 위로 세상 보듬고 싶어 조문객 녹차 대접 18일 명동성당 앞에 길게 늘어선 조문 행렬 중간에 작은 간이 책상을 차려놓고 따뜻한 차를 권하는 이가 있었다. 명동성당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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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결혼
빈털터리 남성의 좌충우돌 결혼 성공기 탄탄한 원작에 피아노 연주로 감동 더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 결혼을 앞둔 행복한 커플들, 결혼한지 몇 십년이 지난 부부,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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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것은 역사다
관련기사 헌것은 편안하다 헌것은 이야기다 세월이 빚어낸 낯익은 아름다움- 헌것을 물레 삼아 새것을 자아내다 최초의 민간 소극장, 삼일로 창고극장의 변신을지로에서 남산 1호 터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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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돌아온 엄사장’
“우리가 남이가!” 영필(김영필)과 성효(심성효)는 엄사장(엄효섭)의 부름을 받고 울릉도를 떠난다. 서운했던 마음도 잠시, 위기에 처한 ‘큰형님’을 위해 다시 서울행을 결심하며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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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죽었다고? 하·하·하
'우리 연극은 고사 (枯死) 직전'이란 말이 나온 지도 벌써 오래됐다. 산업화에 성공한 영화가 한류바람을 일으키며 고공비행을 해도 연극은 여전히 지하 창고극장에서나 하는 '음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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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물리의 '배장화 배홍련' 무대에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운 배우 윤소정(57) . 그녀가 심리극에 도전한다. 출연했던 영화 '올가미'를 연상시키지만 그녀는 "그것은 일방적인 며느리 학대일 뿐이었다"며 "이번 작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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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물리의 '배장화 배홍련' 무대에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운 배우 윤소정(57). 그녀가 심리극에 도전한다. 출연했던 영화 '올가미'를 연상시키지만 그녀는 "그것은 일방적인 며느리 학대일 뿐이었다"며 "이번 작품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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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아리랑 새 대표에 방은미씨
극단 아리랑은 지난 22일 총회를 열어 방은미(41)씨를 새 대표로 선출했다. 방씨의 선출은 김명곤 전 대표가 지난 1일자로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에 임명된 데 따른 것이다. 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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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 마임극단'14일부터 대학로서 첫선
김동수.유진규 등과 함께 70년대 중반 공간사랑.삼일로 창고극장 등에서 활동을 시작한 1세대 마임배우 김성구 (47)가 미국에서 약 6년 만에 돌아와 '김성구마임극단' 을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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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위기의 여자〓극단 산울림. 6월20일까지 월·수 오후7시30분, 화·금·토·일 오후 3시·7시30분 산울림소극장. 보부아르 원작, 오증자 역, 임영웅 연출, 출연 윤여정 이승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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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넘기는 연극 쏟아진다
공연 1백회를 넘기는 장기 공연물들이 최근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극단 로열씨어터의『금관의 예수』가 지난 18일로 4백 회를 돌파한데 이어 극단 하나의 『바쁘다 바뻐 2』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