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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식 잘 모른다"-WBA 플라이급챔피언「이바라」입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오는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9연속KO승으로 한국「프로·복싱」경량급의「하드·펀처」인 김태식(23)의 도전을 받아「타이틀·매치」를 벌일 WBA (세계권투협회)「플라이」급「 챔피언」「루이스·이바라」(27·파나마)가 7일 상오 9시 KAL편으로 일행 5명과 함께 강추위속에 입경했다.
이날 키가 165cm로 김태식보다 5cm나 큰「이바라」는 『김에 대해서는 사진으로 얼굴만 보았을뿐 전혀 모르나 이기기 위해서 왔지 진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도전자의 공격에 따라 변화있게 맞서겠다』면서 너무 추워 사전기자 앞에서 옷을 입은채「폴즈」를 취했다.
지난 5일 입경한 박창희의 도전자인「필리핀」의「아로살」과 마찬가지로 왼손잡이「복서」인「이바라」는 지난해 11월「베네쉘라」의「챔피언」「베틀리오·곤살레스」를 판정으로 눌러 왕좌에 오른뒤 이번대전이 1차방어전이 되는데「링·커리어」는 23승(14KO)1패로 이경기를 위해 75회의 강훈을 쌓았다고.
1패는 지난해 한국의 이승동에게 판경패 당한「푸르덴시오·카르도나」(쿨롬비아)에 패한 것이다.「이바라」는「콜론」대학 2년을 중퇴했는데 축구선수로도 활약하기도 했었다고.
지난 73년부터 권투를 시작,「아마」전적 20승(10KO) 2패인데「아마」선수때 현WBA「밴텀」급「챔피언」인「호르헤·루안」을 이겼다고.
이날 일행은「페레스」「매니저」,「치판도」「트레이너」,「파나마」「콜론」시「마티스」「복싱」연맹회장, 그리고「코르도바」WBA「랭킹」위원장 등이 동행했다.「이바라」는 4남4녀중 6번째인데 4년전 결혼해 아들만 둘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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