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값 16∼37% 인상|TV·냉장고·라면·나일론사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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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1일 일반승용차·TV·냉장고·「나일론」F사등 35개 독과점품목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물가당국은 ▲철강금속제품13개 ▲기계류4개 ▲전자·전기공산품 2개▲화학제품8개 ▲섬유제품 5개등의 가격인상 내용을 이날하오 발표했는데 최저 16·6%에서 최고 37·2%까지 오른다.
최고로 오르는것은 소다회로「t」당 종전값 10만2천에서 14만원으로 37·2%오르며 그다음은 「알루미늄」괴(99·5%) 가 현행값 63만8천원에서 31·8% 인상된다.
정부는 「에너지」가 비교적 덜드는 자동차의 경우도 환율·금리인상에 따른 추가부담으로 인상요인을 안게되어 차종별로 최저 5·6%에서 최고 13%까지 인상을 허용키로했다.
자가용 승용차 「포니」는 현행 실수요자 인도가격 2백55만1천원에서 5·6%올라 2백69만원이되며 도시형 대형「버스」는 12%가 올라 새가격이 1천4백만원이 된다.
냉장고는 10%, TV는 8%의 인상요인을 안고있으나 7·2%, 6%가 각각 올라 흑백TV 17「인치」짜리 「포터블」형이 3천원이 오르며 2백ℓ짜리 냉장고는 9천원이 올라 22만4천8백원이 된다.
유가·전력요금인상에 따라 인상요인이 큰 섬유류는 평균 27∼28% 인상되며 「에너지」다소비산업인 철강금속분야도 인상요인이 크게 반영돼 평균 23∼24%가 오르지만 철근의 경우는 건축경기의 위축을 우려, 인상폭을 최소로 억제해 가장 적은 16·6%만을 올린다.
물가당국자는 독과점품목의 가격인장은 유류·전력등 「에너지」원가비중이 높아진 인상요인과 환율·금리인상에 따른 인상요인을 이번 가격조경에서 일부 반영시켜주었고 종전 재료비·인건비등 누적요인도 가격인상 사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라면은 소비자가격이 1개 70원에서 80원으로 14·22%, 조제분유(4백50g)는 1천50원에서 1천1백60원으로 10·5%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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