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목표 4,2000만 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농수산부는 21일 올해 식량증산계획을 확정, 쌀4천2백만 섬을 비롯해 맥류 6백97만7천 섬, 두류 2백74만5천 섬, 서류 4백10만3천 섬, 기타잡곡 1백31만9천 섬 등 모두 5천7백14만5천 섬을 생산키로 했다.
농수산부는 21일 하오 전국 시·도지사 회의와 각 시·도 농정국장 및 농촌진흥원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증산목표를 시달하는 한편 목표달성을 위해 파종·시비·방제 등 영농지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쌀 생산목표 4천2백만 섬을 달성하기 위해 신품종의 식부 면적을 93만 정보로 확대하고 일반품종은 29만4천 정보를 재배, 모두 1백22만4천 정보의 논에 벼를 심고 단보당 평균 4백94kg의 수확을 올리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병해충방제는 공동방제를 집중적으로 하되 연10회 공동방제를 실시하며 각종 영농자재와 자금을 적기에 충분히 공급하는 동시에 질소질 비료의 과다사용을 막고 균형시비를 하도록 지도하라고 시달했다.
신품종별로는 도열병 등 병해충에 강한 밀양30호를 30만 정보에 공급, 주종품종으로 권장하고 이외에 수원 284호, 이리 338호, 밀양 42호 등 내병성 신품종도 아울러 보급한다.
신품종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각종 영농자재와 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정부수매 때에도 전량수매하며 다수확 시상제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밭작물의 생산에 있어서는 맥류는 수요에 알맞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목표시달을 하지 않았으며 콩·감자·땅콩 등의 증산에 힘쓰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