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원 체류지 확인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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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스리랑카」에서 열린 세계불교신도회의에 참석 차 지난10일 출국한 이후락의원(공화)은 자택으로 건 전화를 통해 내년1월5일 께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을 뿐 지금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
이의원은 당초 지난25일까지 귀국키로 하고 국회총무단의 여행허가를 받아 나갔는데 그 동안「파리」에 체류중이라는설, 일본까지 와있었다는 소문, 미국의 아들집에 묵고있다는 얘기 등이 미확인 상태로 나돌았다.
이의원의 측근은 『1월5일 귀국하겠다는 국제전화를 받았지만 그 전화가 미국에서 걸려온 것인지「파리」에서 온 것인지는 말할 수 없다』며『12월25일이라는 시한은 회의참석일정에 불과하다』고 변명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이의원이 미국으로부터 입국「비자」를 받은 g흔적이 없다』고 했다.
최근 공화당에서 일었던 정풍운동과 관련해 이씨가 전화로 소유재산의 일부를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보내왔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측근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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