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사람말에 유의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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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규하대통령은 27일하오 청와대영빈관에서 통일주체국민회의 유공대의원과 운영위원 1백23명을 위해「리셉션」을 베푼 데 이어 지난 번에 퇴임한 장관·청와대특보·수석비서관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만찬을 베풀었다.
대의원을 위한 「리셉션」에서 최대통령은 구자경 악희「그룹」회장에게『창원공장 화재원인이 무엇이냐』 『보험에는 들었느냐』고 묻고 『나이든 사람이 주의를 주면 젊은이들이 잔소리라고 싫어하지만 그래도 항상 단속을 잘해야 한다』 고 강조.
강원도의 한 대의원이 『대통령선거에서는 우리가 울타리가 됐는데 좀더 강한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고하자 최대통령은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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