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동양방송제정…오늘 세종회관서 시상식|청렴·성실로 이웃을 내 몸처럼…|제3회 청백봉사상 수상자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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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일보-동양방송과 내무부가 대민행정의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일꾼들」을 찾아 그 뜻을 널리 알리고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제3회 「청백봉사상」수상자로 본상에 남궁근씨(32·서울 관악구청 토목과)등 11명(각 시·도 1명씩) 과 장려상에 김정훈씨(38·서울 군자동사부장)등 21명이 선정돼 그 시상식이 10일 상오10시 서울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김덕보 중앙일보-동양방송 대표이사·서정화 내무부차관·유달영 심사위원장 (전국재해대책협의회 회장)등 6명의 심사위원과 수상자가족·내무부공무원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이들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본상 수상자 공적사항은 4면>
수상자들은 청렴·성실·봉사를 생활신조로 삼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과 지역사회·국가를 위해 멸사봉사해온 민주공복의 귀감으로 전국에서 추천된 84명의 후보자 가운데 중앙일보, 동양방송과 내무부가 20일간의 현지조사와 10일간의 심사 끝에 선정했다.
김덕보 대표이사는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본상50만원·장려상20만원) 및 벽시계 1개씩을 수여하고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구자춘 내무부장관은 치사(서차관 대독)에서 『공무원들의 봉사와 자기희생이야말로 국민총화와 국가발전에 값진밑거름이 되어왔다』고 말하고 『전국14만 지방청공무원은 오늘 우리가 처한 현실이 한층 더 확고한 사명감과 끊임없는 노력·희생과 봉사를 요구하고 있음을 명심하고 모두가 십자가를 메고 백의종군한다는 각오로 80년대의 민족옹비를향한 중단없는 전진에계속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엔 세종「홀」에서 수상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과회가 있었다.
수상자들은 이날 부인을 동반, 2대의 관광 「버스」편으로 2박3일간 울산·경주 등지의 관광을 겸한 산업시찰 길에 올랐다.
이들은 앞의로 내무부의인사장 우대 등 여러 가지 특전을 받게되며 내무부는 그 동안 l, 2회 수상자 규명가운데 21명을 승진시켰고 11명을 상급기관에 발탁했으며 6명을 희망부서로 전보하는 등 모두 38명에 대해 인사상 우대조치를 했다.
제3회 「청백봉사상」본상 및 장려상 수상자와 심사위원은 별항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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