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강호 서울시청 격파(3-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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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34회 전국 축구선수권대회가 12일 만인 7일 건국대구장에서 제개, 3조에서 국민대는 예상을 뒤엎고 지난달 10일 대전체전우승「팀」인 강호 서울시청을 3-l로 물리쳐 쾌조의 2연승으로 8강이 진출하는 결승「토너먼트」이 오를 것이 결정적이다. 국민대는 앞으로 기은에 비기기만 해도 8강 대열에 오른다.
지난 7월 대학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올해 대학의 강호로 등장한 국민대는 이날 FW 이남수가 1「골」과 「어시스트」2개를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쾌승을 거뒀다.
전반 7분 이남수가 전진수비를 펴는 서울시청의 허점을 재빨리 포착, 「미드·필드」우측에서 문전으로 길재「센터링」한 것을 FW 김태상이 「패널티」지역중앙에서 강「슛」을 터뜨려 첫「골」을 장식하고 전반 39분 HB 김지철의 「센터링」에 이어 FW 김병환의 「헤딩·패스」를 받은 이남수가 역시 「헤딩」으로 「골」로 연결했다.
국민대는 후반들어 거친「플레이」로 반격을 펴는 서울시청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후반17분 HB 김호식의 「파울」로 서울시청 FW 이태엽에게 「패널티·킥」으로 한 「골」을 뺏긴 후 후반30분 이남수의 도움을 받은 김병환이 3번째 「골」을 터뜨려 결국 3-l로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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