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 모두 43개|궁도23·수영12·역도7·사격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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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갑년체전은 16일로 육상 수영 「사이클」 역도 궁도 사격 등 6개 기록경기가 모두 끝나 한국신기록이 궁도에서 무려 23개가 수립된 것을 비롯, 수영12·역도7·사격1개 등 모두43개가 쏟아져 체전사상 최다였으며 궁도에서는 비록 비공인이지만 세계신기록으로 집계발표된 것이 12개나 된다.
또 대회신기록도 궁도의 1백58개를 비롯, 육상24·수영81·역도10·사격14·「사이클」1개 등 기록경기의 괄목할 경기력향상을 확인케했다.
이외에도 역도에서는 한국「타이」2·학생신기록5·학생「타이」8, 그리고 「주니어」신기록 1개를 남겼으며 궁도에서도 한국 「타이」 2개가 기록됐다.
이같이 모두 3백78개의 기록풍년은 작년 인천체전의 1백41개에 비해 엄청난 기록향상이 아닐 수 없다.
궁도는 황숙주·김진호·안재순 등이 지난8월 「베를린」세계선수권대회의 제패이후 계속된 강화훈련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모스크바·올림픽」에 하나의 청신호가 되고있다.
남자궁도에서도 이항룡·김홍수을 중심으로 숫적으로 여자보다 많은 무려16개의 한국신기록이 수립되어 여자궁도의 웅비에 자극되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비공인 세계신기록 12개는 여자단체에서의 인천시청 (7,387점)과 예천여고 (7,398점)가 작성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최고기록에 미달되는 것이다.
한편 수영에서 남자자유형 1백m의 신인 (충남고 이훈철)등장과 남자배영의 이충원(서울경기고)과 여자접영의 김형희 (충북대성여고)의 성장이 큰 수확이며 역도에서도 52kg급의 박진오 (경북성광고)의 성장과 국가대표인 56kg급의 이명수 (부산성창 「그룹」)의 건재는 수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육상은 경기장 (트랙)의 「컨디션」이 나빠 기대되던 서말구·모명희 등의 기록경신이 무산되었으며 다만 남자 1백m 서말구의 10초4와 단축「마라톤」정만화 (서울 배문고)의 1시간3분55초를 비롯한 대회신기록 24개가 이뤄졌을 뿐이다.
【대전=체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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