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브루크」는 바빠서 못 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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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 참석키 위해 16일 아침 귀국한 김용식 주미대사는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자마자 『발표할게 별로 없다』고 예방선을 치며 『「홀브루크」국무차관보가 오지 않는 것은 「워싱턴」일이 바쁘기 때문이고 「밴스」국무장관과 만난 것은 일시 귀국을 위한 인사일 뿐』이라고 했다.
김 대사는 「글라이스틴」주한미대사의 귀환이 김영삼 신민당총재제명 등 한국국내문제와 관련된 미국의 정치적「제스처」가 아니냐는 질문에 『주한미대사가 귀국할 때는 본인의 요청 또는 「워싱턴」서 부르는 경우가 있으나 신문의 추측과는 달리 정무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
국내문제와 관련, 국무성의 유감성명에 대한 정의 입장 어떻게 설명했는가는 질문에 김 대사는 『외무부에 우선 보고하겠다』면서 답변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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