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선수·임원 경기 중 난동 필드하키 판정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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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5일 상오8시반 충남여중구장에서 벌어진 「필드·하키」일반부 준준결승전인 경남해군-전남조선대 경기도중 조선대일부 선수·임원과 응원단들이 임번장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에게 폭행을 가하는 한편 이를 취재하던 기자들의「필름」을 뺏고 「카메라」를 내동댕이치는 등 난동을 부리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후반15분께 1-0으로 지고있던 조선대는 심판이 편파적인 판정을 일삼는다고 선수들이 공을 일부러 「그라운드」 밖으로 쳐내는 등「더티·플레이」를 하여 이에 주심이 경고를 주자 조선대 임원과 선수, 그리고 응원을 하던 전남태권도선수 등이 일제히 경기장에 뛰어들어 주심을 밀치는 등 폭언과 폭행을 했으며 이를 취재하던 중앙일보 박태원, 동아일보 박성동, 한국일보 조봉제, 신아일보 전상문 기자 등에게도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카메라」를 뺏어 「필름」을 빼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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