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 풍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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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전=체전취재반】 제60회 전국체전은 한국신기록「러시」(수영12·양궁6·사격1·역도1)를 이루는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가운데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휴일을 맞아 「피크」를 이룬 대회 3일째인 14일 수영에서 5개의 한국신기록이 추가됐으며 양궁에서 6개·사격에서 1개의 한국신기록이 세워졌다.
이날로써 27개 종목 중 수영·씨름·유도·승마·사격 등 5개종목을 모두 끝냈는데 3년만에 종합우승을 되찾으려는 서울이 8천1백55점으로 선두에 나섰으며 3연패를 노리는 경기는 6천3백34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충북은 수영에서 수위를 차지해 6천32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14일 끝난 수영에서 충북대성녀상의 김영희와 서울경기고의 이충원은 각각3개의 한국신기록을 깨뜨려 기염을 토했다.
김영희는 첫날 여고자유형 8백m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뒤 이날 자유형4백m에 이어 계영 8백m 첫 영자로 또다시 한국최고기록을 수립했다.
또 이충원은 첫날 남고혼계영 4백m와 배영2백m예선에 이어 이날 배영 2m결승에서 또 한국신기록을 깨뜨렸다.
또 양궁에선 여자「싱글」종합단체에서 1위 인천시청(3,734점)을 비롯, 경남마산시청·경북 예천여고·경북선발 등 4위까지 모두 한국최고기록(3607점)을 깨뜨려 4개의 한국신기록이 속출했으며 남자「싱글」단체에서도 2개의 한국신기록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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