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최종주자 남녀가 처음맡아 동갑의 한국신기록 육상선수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체전사상 처음인 남녀「커플」성화최종주자로서 개막식의 주인공이 된 박원근(조탕공두) 와 안춘희 (공주사대)는 나이가 똑같이 22살인 육상선수들.
박원근은70년대 하반기 들어 독주를 거듭하고있는 남자 장거리의「톱·리더」.
77년과 78년 동아「마라톤」을 2년? 했고 지난 봄에는 l만m에서 최초로 30분벽을 깨고 29분38초6의 한국신기록을 수립, 부동의 철각으로 군림했다. 대전 대성고 재학 때 경호역전「마라톤」대회를 계기로 급성장 했으며「마라톤」의 개인최고기록은 2시간18분20초로 세계적 수준으로의 도약을 위한 집념을 태우고 있다.
한편 안춘희는 충남여고 때 세운 투원반의 여고최고기륵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고 77년도에는 5종경기의 한국신기록을 수립(3천3백59점)했던 만능 선수다. 키 lm64cm로 체격이 좋은 안춘희의 주종목은 l백m「허들」 <대전=체전취재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