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받침대 없는 원효대교 조감도 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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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원효로와 대방동을 잇는 폭20m, 길이1천4백70m의 원효대교의 조감도 (사진) 가 10일 만들어졌다.
80년 말 완공될 이 다리는 국내최초로 가설받침대 없이 공중에서 이동식거푸집을 사용,「콘크리트」구조물을 길이 4m정도씩 이어나가는「디비닥」공법이 쓰여져 강물수위에 관계없이 전천후작업이 가능하다.
교각은 모두 24개로 폭12m, 높이15m의 V자형 구조물로서 날렵한 모습을 자랑하며 교각간의 거리도 1백m로「콘크리트」다리로는 한강다리 가운데 가장 길다.
현재 구경15m짜리 우물통 11개와 4∼5m짜리 우물통 31개 등 모두 42개 우물통 가설공사가 거의 끝나 공정은 40%선.
한강다리 가운데 14번째 다리가 되는 이 다리가 완공되면 도심권과 과천 제2종합청사 간이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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