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끼·마사히로변정흥)박사내한강연|위궤양·당뇨병은 단식, 소식으로 치유 가능|암·중풍은 수정체조, 치질은 물구나무서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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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심신을 자연에 가까와지도록 조화시켜 병을 치료』하는 『자연요법「세미나」가 국제구도「요가」한국본부(본부장 김현수)주최로 8일하오 노총회관에서 열렸다.
이「세미나」에는 국제구도「요가」총본부장인 일본의「오끼·마사히로」박사(58·의학·신학·철학·문학박사)가 자연요법에 대한 이론과 치료효과를 발표했고, 한국측에서는 이고상박사 (전연세대 대학원장)가 『자연식에 의한 만성병치료 경험』을, 정룡운씨(국제구도 「요가」한국본부고문)가 『단식에 의한 만성병치료』를 각각 소개했다.
다음은「만성병·불치병치료법」에 대한 세 사람의 강연 요지.
자연요법에는 자연식요법·단식요법, 그리고「요가」법이 있다.
자연식요법은 가공식품의 다량섭취를 삼가고, 인체의 제조건(나이·성별·체질·환경·기후·풍토 등)에 맞춰 자연그대로의 상태로 식품을 섭취하여 몸을 항상 약「알카리」성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한여름엔 오이·가지 등 수분이 다량함유 된 여름철 식품을, 겨울엔 해조류(미역·김 등)를 섭취함으로써 자연현상과 인체를 조화시켜 치료하는 요법이다.
단식에 의한 치료법의 일부를 보면-.

<위궤양>
염증이 아니고 위장벽의 점막손상에 의한 혈액순환 장애증세이므로 5∼7일간의 단식을 간헐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장 수축에 의한 출혈방지, 「연동운동」중지에 의한 환부안정 및 보호, 위액분비의 감소 등의 효과로 치유된다.

<당뇨병>
산성식에 의한 췌장의「인슐린」분비의 저하증세이므로「인슐린」이 처리 못한 당분이 오줌에 섞여 나오게 된다. 봄·가을 2회에 걸쳐 2주간 단식을 실시한 후 현미·근류(당근·연근·도라지 등) 해조류(다시마·미역·김 등)로 구성된 1일 2식의 소식을 장기간 실시하면 치료된다.

<암>
산성식·운동부족·정신불안 등에 의한 산성체질화가 원인이므로 기식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중지시켜 정신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요가」법과 정신요법을 조화시킨「수정체조법」도 종합적 치료법으로 효과가 크다.「수정체조법」은 한쪽으로 쏠리거나 왜곡된 몸의 균형을 되찾아 줌으로써 건강을 회복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 여기에는 「물구나무서기」에서 「고양이의 자세」에 이르는 15가지 기본자세가 있다.
수정체조에 의한 치료법 중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중풍· 반신불수>
뇌혈관과 내장혈관의 동시파열증세이므로 환부자체를 건드리는 것은 치료에 역효과를 낼 우려가 있다. 주위를 어둡고 조용하게 한 후, 「마비되지 않은 부분」부터 반복적으로 운동 시키고, 단식(미음·야채 등 소량)을 실시한다. 2∼3일 경과 후 마비부분에 약한 운동과 복식호흡을 병행 실시하고 3주일 후부터 마비부분을 들어올리는「수정체조」를 실시한다.

<치질·성 기능장애·신장장애>
직립생활에 의한 내장압박과 혈액순환장애가 원인이므로 「물구나무서기」자세와 단식을 병행해「호르몬」의 균형분비와 혈액순환의 호조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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