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여성CI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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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 그런 만큼 노후에 아픈 기간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길다. 여성이 노후준비를 따로 해야 하는 이유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여성의 기대수명은 84.6세로, 남성에 비해 6.6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인의 건강수명(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73세에 불과하다. 여성은 노년생활 가운데 11년 정도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셈이다.

 2011년 현재 여성의 1인당 생애의료비는 1억2332만원으로 남성(1억177만원)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비는 노년기에 급격히 증가해 여성은 65세 이후에 평생 의료비 중 55.5%(6841만원), 남성은 50.5%(5137만원)를 쓴다. 이 때문에 여성은 젊고 건강할 때부터 노후 의료비를 준비해야 한다. 최근 여성 1인가구가 늘어나고 여성이 가족의 미래를 책임지는 경우도 증가하면서 암 같은 중대질병(CI)뿐 아니라 여성 질환을 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교보생명이 최근 출시한 ‘교보여성CI보험’은 여성만을 위한 보험으로,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중증 질환을 평생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사망, 중대한 질병은 물론 여성 특정암에서 임신·출산에 이르기까지 여성만을 위한 섬세한 보장이다. 특히 자궁암이나 난소암·중증 루프스신염·중증 재생불량성빈혈·류머티스성관절염 같은 여성 특정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며,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 절제 및 보전 수술도 보장해 여성성 회복을 돕는다.

 이 상품은 여성의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건강과 노후연금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주계약의 일부를 연금으로 전환해 필요한 보장은 유지하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20~30대 젊은 여성을 위한 임산부 보장도 강화했다. 산과질환 수술, 저체중아 출산, 태아 사망 보장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로 인한 입원까지 보장해 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여성 스스로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여성 전용 상품”이라며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했다”고 말했다.

 배우자의 유고나 장해 시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득 상실로 인한 보험료 납입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보험 하나로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 3명 등 총 5명까지 온 가족이 CI 치료비,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자금 사정에 따라 중도 인출이나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 보험기간은 종신이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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