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의 친소화견제|티토, 어떤 형태의 「블록」화도 배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요시프·티토」 「유고슬라비아」대통령은 제6차 비동맹정상회담 이틀째인 4일 『비동행회원국이 어느 쪽의 무비판적인 찬성자가 될 수는 없으며 모든 형태의 정치·경제적 지배나 「블록」화를 배격한다』고 강조, 「카스트로」 「쿠바」대통령등 진보세력이 주도하는 비동맹운동의 친소동맹화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
「티토」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자국에 주둔하는 모든 외국군대의 철수』를 촉구하고 『이같은 원칙이 동남아는 물론 한반도·「키프로스」·서부「사하라」등 위기의 온상지역에 대한 비동맹운동의 태도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은 『양도할 수 없는 「팔레스타인」인의 권리문제』를 포함, 중동의 공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할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모든 당사자가 참여하는 중동문제국제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