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축출을 결의 |비동맹 아랍외상등 아프리카국등선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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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바나30일AP로이터합동】비동맹국가는 30일 정상회담준비를 위한 87개국 외상회합이 개막된직후「아랍」회원국들이「이집트」 의 회윈자격정지를 결의함으로써 창설 24년만에 가장 심각한 분위기를 맞앗다.
반「이집트」「아랍」국가들이 「이집트」의 축출을 표결한 직후 「아프리카」및 다른 제3세계 국가들은 이같은 요구에 호응하지 않을것임을 시사했으나 만일「이집트」가 자격 정지를 당한다면 이것은 비동맹국동창설이후 회원국에대한 가장 가혹한 조치가 될것이며 비동기운동의 단합이 파괴된 최악의 전례가 될것이다.
오는 9월3일 개막되는 정상희담의 의제결정등 준비작업을 의해 열린 외상희의에서 새단장에 선출된「이시드로·말리에르카」「쿠바」외상은 미국과 중공이 비동맹운동의 분열을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제3세계 정책을 맹렬히 공격하고 나서 이 운동을 반미·친소노선으로 끌고가려는「쿠바」의 전략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또「캄보디아」대표권 문제는 앞서 대사급 회의에서도 강·온국간의 대립으로 해결을 보지 못한채 외상회의로까지 희부됐으며 비동맹국들은 또한 한반도의 주한미군철수문제와 인도양을 평화지대로 선포하는 문제등을 놓고도 의견의 대립을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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