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크류 올 상반기 백90억원 어치나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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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 나라 국민은 「드링크」류를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올 상반기 (1∼6월) 의약품 1백개의 생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상위 l∼3위까지 모두 「드링크」류가 차지.
작년 한해동안 의약품으로 허가 생산된 「드링크」류는 8개 회사에서 모두 4억2천8백80여만병 (병당 1백㎖)으로 국민 l인당 11·6병의 「드링크」를 마신 셈.
이들 「드링크」류는 간장보호제와 「비타민」제·감미료·향료 등의 복합제로 별다른 성분이 없는데도 이처럼 생산·판매고가 높은 것은 ▲청량음료를 마시듯이 습관적으로 「드링크」류를 마시는 소비자들의 습관 ▲국민 생활 수준과 소비 성향이 높아짐에 따라 몸을 보신해야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때문으로 보사부 관계자는 풀이.
올 상반기 「드링크」류의 판매고는 모두 1백90억여원 어치로 1위인 D제약 제품은 99억8천7백90만여원, 2위인 D약품 제품은 38억6백5만여원, 3위인 I약품 제품은 25억9천1백59만여원 어치를 기록. 작년 한해동안 D제약 제품은 무려 2억5천8백38만4천3백20만병이 생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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