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싱내각 붕괴위기|간디파, 신임안 지지않기로 결정|각료19명 일괄사표|새총선 불가피 간디여사 재집권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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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챠란·싱」수상이 이끄는 인도새정부는 집권「자나타」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회회의당소속의원 19명이 각료직배정에불만을품고 19일 일괄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인디라」 국민회의당이 지지를 철회할것을 위협함으로써 출범 3주일만에 붕괴될 위험에 직면했으며 소식통들은 이같은 정치위기로 새총선실시가 불가피할뿐 아니라 「인디라·간디」전수상이 재집권하게 될지모른다고 전망했다.
「인디라」국민회의당 지도자들은 18일밤「간디」여사가 주재한 당수뇌회의에서20일의 정부신임투표에서 신임안을 지지하지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는데 이같은 결정과 이미발표된 국민회의당의원들의 발란으로「싱」내각존립가능성은 거의 무산되었다.
그러나 「싱」 수상은 이날한당집희에서 20일 의회신임투표에서 승리할것으로 믿는다고 장담했는데 「간디」여사가 정부신임투표에 관한 당의 최종적입장을 발표하길 20일밤까지 보류함으로써 모종의 정치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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