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예산 처음으로 6천억 넘어서|건설위주서 서민 생활 안정위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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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의 예산이 처음으로 6천억원대를 넘어섰다. 서울시가 11일 국무총리실의 승인을 얻어 확정 발표한 올 1회분 추가 경정 예산은 순증 규모 1천4백19억5천8백만원 (일반 회계 7백7억원, 특별 회계 7백19억5천8백만원)으로 올 총 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5천45억9천9백만원 보다 28·1%가 늘어난 6천4백65억5천7백만원에 이른다.
추경 예산의 세입은 세법 개정에 따른 자동차세 증수액 74억8천만원을 비롯, 재산세·도시 계획세 등 지방세 1백10억8백만원과 재산 수입 1백78억1천4백만원, 전년도 이월금 4백11억7천8백만원으로 충당된다.
세출 내용은 불황과 석유류 값 인상에 따른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노임 소득 사업과 구로 공단 근로자 복지관 건립, 변두리 고지대 주민을 위한 청소 장비 개선 및 인원 보충과 풍납동 제방 강변 도로의 마무리, 지하철 등 대단위 연차 건설 사업비 등으로 쓰여진다.
추경에 따른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하철 2호선 건설 4백51억5천8백만원 ▲서민 주택 공급 확대 (당초 3천8백조 가구에서 5천6백40가구로) 1백54억7천6백만원 ▲불량 주택 개량용 자금 지원 (현저 지구 등 16개 지구 4천2백5동) 1백12억원 ▲청소 대책 강화 (변두리 고지대 5∼10일 간격 수거에서 3일 간격 수거로) 31억5천8백만원 ▲변두리 고지대 급수 대책 29억6천9백만원
◇신규 건설 사업 ▲강변도로 (풍납동 제방) 완성=폭 20m·길이 3천4백50m, 공사비 27억원 ▲동작로∼경부고속도로간 확장=폭 40m·길이 2천8백10m, 공사비 30억8천만원 ▲정릉천 복개=폭 10m·길이 l천4백50m, 공사비 13억1천2백만원 ▲도봉산 입구 유원지 정비=토지 2만4천6백평·건물 3백94동, 공사비 14억4천2백만원 ▲성수동 1가 지구 하수도 공사=구경 6백m·길이 1천8백70m, 공사비 1억9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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