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갈아깨지고 끼운 유리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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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찰의 난입으로 소란을 겪은 마포신민당사는 11일하오까지 깨어진 유리조각과 부서진 전화통등이 어수선하게 널려있어 새벽의 소용돌이를 실감케 했다.
김영삼총재 접견실과의 간막이도 경찰이 휘두른 곤봉으로 망가져 있는 상태.
11일새벽 상황이 끝난직후 경찰은 청소부와 유리수선공들을 시켜 길가의 창문 유리를 모두 원상회복시켰으나 그뒤 울분을 참지 못한 일부청년당원들이 끼워놓은 유리창을 다시 깼다.
이번사태로 「바리케이트」를 쌓았던 사무용책상과 「소파」 등도 망가져 재산피해액이 수백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문정수총무국장이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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