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경기여성 500인과 여성정책 ‘교감’

중앙일보

입력

◇ 3일 오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홀에서 열린 ‘경기여성 500인의 정책제안 타운홀 미팅’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경필 신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여성 500인이 함께 모여 경기도 여성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3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홀에서 ‘경기여성 500인의 정책제안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타운홀미팅’은 정책결정권자 또는 선거입후보자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정책,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토론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제19회 여성주간(1~7일)을 맞아 여성정책에 대한 비전 공유를 비롯해 협력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타운홀미팅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등 도의원, 시·군 통장 및 주민자치위원, 대학생, 장애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여성, 여성단체 회원 등 경기여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진구(재능대학 교수) MC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자리는 나이 90대의 영국 여성노인 댄서가 도전해 호평을 얻은 ‘브리티쉬 갓 탤런트’ 토론 주제영상 상영, 퀴즈로 알아보는 경기도, 특강, 공개토론 등으로 마련됐다.

◇ 남경필 지사가 여성주간기념행사에서 경기도여성상 공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여성이 마음껏 일하는 사회, 따뜻한 경기도’를 주제로 여성창업 성공기, 시간선택제 일자리, 경기여성·아동안전 등 총 3가지 이슈에 대해 각 15분씩 공개토론을 실시했다.

공개토론에는 김명희 미즈앤코(주) 이사, 이미정 박희붕외과의원 실장, 김종목 경기도소방학교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첫 번째 이슈인 경기도 여성정책을 통해 이룬 창업스토리 시간에는 경기도 여성정책의 지원을 받은 김명희 이사로부터 여성창업 사례에 대해, 두 번째 이슈인 시간선택제 일자리에서는 이미정 실장의 기업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마지막 안전 이슈에선 경기도소방학교 김종목 교수가 나와 생활 속 안전 또는 잘못된 응급처치 상식에 대해 점검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다들 진지한 자세가 인상 깊었다. 혁신을 이루는 방법은 따로 없고, 나로부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도 안하는 ‘빅데이터’ 정책을 통해 경기도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앞서 진행한 여성주간기념행사에서 제29회 경기도여성상 봉사활동 부문 문옥순(남양주시) 씨, 기업경영·지역경제 부문 박정자(안산시) 씨, 신지식·과학기술 부문 박순옥(용인시)씨 등 3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또 조선희(생활개선 평택시연합회)씨 등 ‘여성지위향상 유공’ 수상자 10명에 대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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