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궁도 60m서 세계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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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의 김진호(예천여고)는 19일 서「베를린」「올림픽」경기장에서 속행된 제30회 세계궁도선수권대회 3일째 여자 60m 「더뷸·라운드」경기에서 지난 75년 「폴란드」의 「빌라드」가 수립한 세계기록(6백30점)을 13점이나 앞선 6백43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획득, 한국기록경기사상 첫 세계재패의 개가를 올렸다. (관련기사 8면)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진호는 이날 심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강행된 70m「더블·라운드」에서 5백74점으로 미·영 선수에 이어 동「메달」에 머물렀으나 60m「더블·라운드」에서 제「페이스」를 회복, 이번 대회 첫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주장인 안재순(마산시청)과 함께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진호는 개인종합성적 1천8백65점으로 2위인 호주의「캐럴·토이」를 40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여자단체전에서도 한국은 김진호·안재순·황숙주등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5천4백32점으로 2위의 호주를 19점차로 앞서가고 있다.
◇전적(19일현재)
▲여자개인=①김진호(한국)=1, 865점 ②「캐럴·토이」(호주)=1, 825점 ③「주디·애덤즈」(미)=1, 818점
▲동단체=①한국=5,432점 ②호주=5,413점 ③미국=5,313점 ④영국=5,300점 ⑤서독=521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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