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변「아파트」소음공해 대책 세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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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고속도로의 차량소음·매연 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주민입니다.
고속도로에서 불과 50m도 안 떨어진 이곳은 시속 1백㎞이상 질주하는 차량의 소음과 밤낮없는「클랙슨」소리로 잠자리의 휴식을 빼앗김은 물론 잠든 어린이가 깜짝 놀라는 일이 많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더구나 요즈음은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으나 먼지와 소음으로 창문을 열지 못해 곤욕을 치르고있지만 주민들은「아파트」값 떨어진다고 쉬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일부 「아마트」주부들이 견디다못해 항의소동을 벌였지만 당국의 대답은 참으라는 것뿐이어서 한심할 뿐입니다.
지난달 하순 고속도로 진입로 변경을 검토한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습니다만 후속조치가 없어 매우 궁금합니다.
정책 결정이 늦어진다면 우선 속도를 제한하든가 방음벽이라드 설치해 주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덜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황지환(서울 서초동 진흥 「아파트」5동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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