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승용차값은 세계에서 가장비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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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의 쉬고기값은 「로스앤젤레스」보다 비싸고「브뤼셀」과는 같지만 「프랑크푸프트」 북경보다는 훨씬 싸다. 반면에 승용차값은 세계 어느선진국보다도 호되게 비싸다.
최근조사에 의하면 쇠고기 6백9을 사려면 「로스엔젤레스」에서는 2천3백원이면 꽤 우리나라보다 1백원정도 싼편이고 「브뤼셀」은 우리나라와 똑같으며 「런던」에서는 2천6백원으로 우리나라보다 약간 비싸고 「프랑크프르트」가 5천3백70원으로 약 2ㆍ2배. 이에비해 북경은 1만7백50원으로 우리나라의 4ㆍ5배나 된다.
집값은 「로스엔젤레스」「런던」「브뤼셀」이 서울보다 싸고 역시「프랑크푸르트」ㆍ동경이 훨씬 비싸다.
반면에 승용차값은 우리나라가 제일비싸 1천8백97cc짜리가 5백35만원이나 하는데비해 1천8백cc짜리가 영국에서는 76만원, LA에선 1백80만원, 「브뤼셀」에선 2백30만원, 동경에서도 우리나라의 반값도 안되는 2백35만원이다.
이밖에 여자의 「퍼머」값은 동경이 1만1천원, 서독이 2만4천원, 「프랑스ㆍ미국」이 1만5천원정도.
한편「유엔」이 지난3월에 실시한 생계비지수조사(주택임대료 포함)에 따르면 「뉴욕」을 1백으로 봤을때 동경이 1백99로 가장 높고 다음이 「제네바」 1백63, 「브뤼셀」 1백50, 「본」 1백48, 「파리」 1백36, 「런던」 1백6, 「로마」 93의 순서이고 「스리랑카」의 「콜롬보」가 58로 가장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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