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복역수 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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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폭력행위로 부산교도소(부산시 대저동)에 복역중인 기결수 5명이 지난5월 교도소 측의 엄한 규율에 반발, 교도관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감방유리창을 부수는 등 두 차례나 난동을 부린 사실이 4일 밝혀졌다.
폭력전과 5범인 이용범(26) 등 복역수 5명은 지난5월7일 하오3시30분쯤 교도소 측이 종전보다 규율을 엄하게 해 공사장출입 인부들로부터 담배·현금 등을 사들이지 못하게 하자 2동2호실에서 20m 떨어진 8호실을 점거, 철제문을 부수고 침구 등으로「바리케이드」를 친 다음 유리창 20장(2만원상당)을 부수고 이를 제지하던 복역수 지도원 소명호씨(27)의 오른쪽 가슴을「톱」으로 찔러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히는 등 30분 동안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또 다음날인 8일 상오10시10분쯤 4동의 교도관 실로 가 독방에 수용된 동료복역수 이쌍룡(26)을 감시하던 교도관 김은집씨(32)를 가위칼로 찔러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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