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련 박영선·우윤근, 시진핑 국빈만찬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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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다음 달 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국빈 만찬에 참석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박 원내대표가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은 외교 관계에 있어 초당적인 입장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만찬 초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대희·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가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상황이어서 박 원내대표와의 만남이 영수회담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청와대가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초청해 김·안 공동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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