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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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1937년 독일 호화 비행선 「힌덴부르크」호 (길이 2백50m·폭 41m)의 공중 폭발에서부터 1974년 「상우파울루」의 25층 은행 「빌딩」 화재 (2백20명 사망)까지 9개의 대형 사고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9개 사건 중엔 지진·태풍·자동차 「레이스」·여객선 충돌 등 20세기에 들어서 일어났던 놀라운 사건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미국에선 개봉 3일만에 1백74명이 실신했고 「스페인」에선 개봉 이틀 후에 상영 금지 당할 만큼 「쇼킹」한 내용. 용케도 그 현장을 잡았다 싶게 「카메라맨」의 결사적인 촬영이 화면에 뚜렷이 드러나고 사건 현장의 생음이 더욱 사건을 실감케 한다. 제작에 「밀컴·래빈솔」 감독, 「래리·사바드브」, 편집 「티어·벤트라로」 등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일인자들이 모두 동원됐다. 원제 Catastrop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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