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원자력발전소 8일간 중단했다 재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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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고리원자력발전소1호기가 지난달 26일상오7시께부터 1차냉각회로의 냉각「펌프의 이상으로 2일현재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고이1호기의 안전성과 문제점을 검토키위해 2일하오4시 과학기술처에서 긴급소집된 원자로시설 안전심사위원회 (위원장 이응선과기처차관)의 한 핵전문가는 이번 고리l호기의 이상은 원자로의 핵연료제어봉이 노심밑으로 띨어져 핵반응이 약해지자 발전소측이 가동을 중지, 이상유무를「체크」하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조사결과 냉각「펌프」의 표면을 입힌 밀폐체에 금이 가 있었고 이 틈을 통해 방사능이 누출, 이로인해 l차냉각수가방사능을 띠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1차냉각수의 방사능 오염도는 자동방사능검출기에 기록되지 않을 정도의 미미한 것이어서 인체에 장해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이 전문가는 주장했다.
이번 고리1호기의 사고로 인한 방사능의 대기누출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이응선차관, 현경호 원자력연구소장, 거종희원연부소장, 노재직원연환경관리연구실장, 이병휘원자력위원, 백영학원자력위원, 박시열요기처원자력안전국장, 박긍식원자력개발국장, 금선창한전원자력발전담당이사, 정창현서울공대원자핵공학교수, 유철수고대토목과교수등 12명의 관계전문가가 참석했다.
한편 과학기술처는 보다 철저한 안전점검을위해 2일하오 임창생박사(원자력연구소 원노심계통공학실장). 박인용박사 (◆ 계측체어연구부장), 노윤내씨(한전원자로원자력발전부장), 홍장희씨(〃안전과장), 한영고씨(요기처원자로1과장)등 5명으로 구성된 고이1호기 안전점검반을 현지에 급파했다.
최종완과기처장관은 3일 상오기자회견에서 고리1호기의 사고로 누출된 방사능은 10「밀리·램」(「엑스·레이」는 3「밀리·램」)정도로 하동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안전방호장치가 제기능을 발휘하는 한 방사능의 대기누출 염려는 없다고 밝혔다.
한펀 한전측은 고리1호기 시설회사인 미「웨스팅하우슨」사와 합깨 사고윈인을 제거, 보수작업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데 3일새벽 냉각「펌프」를 가동, 이날 밤늦게나 4일새벽에는 정상가동에 들어갈것이라고 3일상오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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