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 한국 분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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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시교육위원회는 23일 부산시 서구 토성동2가4 부산기독사회관내에 미국 「캔자스」 주 「위치토」 시 소재 「베리언·크리스천」 대학 한국분교가 74년부터 지금까지 국내목사 등 기독교인을 상대로 대학원 과정을 밟게 하고 미국 본 대학 장 명의로 신학석사학위를 주어왔음을 밝혀내고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에 사건수사를 의뢰했다.
시교위 조사에 따르면 문교부의 인가도 없이 10여 평의 사무실 및 강의실을 둔 이 분교는 올해까지 6회에 걸쳐 모두 1백30명의 신학 및 종교 교육학 석사를 배출했고 현재 1학년과정5명, 2학년과정8명 등 33명이 재학하고있다.
매주 월요일만 상오10시부터 7시간씩 강의를 하는 이 학교는 「베리언·크리스천」대학 극동담당부학장인「버터·엘리스」씨가 책임자로 있으며 신입생들로부터 입학금 5만원, 등록금 8만원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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