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오염 분포도 만들어|공해 요인 적기에 제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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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3일 지역별·계절별로 공해상황을 예측 할 수 있는 대기오염 분포도를 만들어 일정기간 일정구역에 대해 차량통제나 공장조업 정지 등으로 대기오염을 최대한 막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억5천 만원의 예산으로 5월부터 81년까지 2년 동안 관계전문기관에 용역을 주어 서울의 계절별·지역별 대기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 분포도를 만들기로 했다.
이 분포는 온도·습도·풍향·풍속·발생원·연료종류·지역 등 변동요인에 따른 구체적인 오염도가 측정돼 공해요인을 정확히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당국자는 분포도가 완성되면 지역별·계절별로 대기오염 요소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일정구역의 차량통제나 일정기간동안의 조업정지 등으로 공해의 중요한 요소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대기오염 측정을 보다 정밀하게 하기 위해 연말까지 자동 대기오염 측정기 4대와 반자동 측정기 25개를 증설키로 했다.
현재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대기오염 측정기는 자동8개·반자동28개·수동식50개 등 모두 86개다.
한편 서울시는 환경보존법 시행령에 따라 7월1일까지 모든 차량에 배기「가스」정화기를 달도록 하고 이에 대한 세칙을 마련해 줄 것을 교통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새로 출고되는 차량이나 외국제수입차량에도 배기 「가스」 정화기의 부착을 의무화하드록 해 줄 것을 상공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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