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공모「준춘향」에 뽑힌|박미숙·최란· 박경희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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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TBC-TV가 7백만원의 상금을 걸고 실시한「춘향」역의 신인「탤런트」모집에서 비록 최고의 행운은 잡지 못했지만 3백대1 이상의 경쟁을 뚫고「준춘향」에 뽑힌 3명의 아가씨들. 각기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내일의 TV「브라운」관을 더욱 화려하게 꾸밀 것을 다짐한다.
박미숙양(21)은 76년 인천여상을 졸업하고 현재 대우전자에 근무 중. 취미는 영화 및 음악감상이며 서예에 남다른 솜씨를 지니고 있다. 얼굴전체의 윤곽이 뚜렷하고, 특히 애수에 가 득찬 눈매가 인상적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
최란양(19)은 경북출신으로 여고를 거쳐 금년에 D여대 영문과에 입학했다.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익혀봤고 연극에도 출연했으며「바이얼린」연주와 서예에도 솜씨를 가진 재원.
박경희양(20)은 S여대 음악교육과에 재학 중. 성악가가 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해와 상당한 경지에 이르고 있다. 서구적인 용모와「매너」로「춘향」역에는 적합하지 않으나「탤런트」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히 엿보인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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