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검절약풍토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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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범국민적인 소비절약과 저축증대운동을 추진해 나갈 「국민생활건전화대책중앙협의회」발기총회가 27일상오세종문화회관에서 신현확부총리·금성진문공·고재필제2무임소장관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발기총회에서 유달수(전국농업기술자협회총재)·이숙종(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김종규(한국신문협회장)·곽종원(대한교육연합회장)씨등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우리경제의 고도성장에비해 국민적가치관과 윤리의식이 따라가지 못함으로써 많은 문제점과 마찰을 빚고 있을뿐 아니라 소비급증·공급부족·투기심리등이 팽배하여 경제성장을 감퇴시키고 「인플레」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지적, 『이같은 사회적 부조리를 단호히 척결하고 근검절약의 사회풍토를 조성하는데 이 운동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민간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국신문·방송·통신협회·여성단체·노총·재향군인회·교육단체등 각계대표들로 구성된 중앙협의회는 의장단에 유달영(대표) 김종규 이환의 홍진기 이동욱 최세경 이숙종 곽종원 김옥길 이선근 김용우 김준 정동호(이상무순)씨등 13명을 선출하고, 명예회장에 최규하국무총리, 고문에 신현확부총리·김성진문공·고재필제2무임소장관을 추대했다.
중앙협의회는 앞으로▲소비생활의 건전화 계전▲범국민저축의 생활화▲물자절약운동의 심화▲근검절약 기풍의 조성등을 기본방향으로 하여 29개항의 주요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사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치성 소비자제방안의 강구▲생필품의 공급원활화 추진▲지도층의 솔선수범추진 장려▲가정의례의 간소화실천 촉구▲목표관리적 기업저축의 권장▲효율적 저축동원체제의 정비▲「에너지」10%절감운동의 여행▲국산품사용운동의 전개▲기업상품광고의 건전화유도▲한국적 윤리체제와 가치관의 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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