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심장마비 히스타민이 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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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심장마비의 한 원인은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생성되는 「히스타민」이란 물질에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미 「코널」대 의과대학의「R·레비」박사는 최근 미심장학협회 회의에서 『동물 실험결과 「알레르기」 성 반응으로 생성된 「히스타민」이 때때로 치명적인 심장박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고 발표.
「레비」 박사는 급작스런 심장병사망사례의 다수가 지금까지 간과돼온 「알레르기」성 반응에 기인할지 모른다고 밝히고 현단계로서는 그의 연구결과가 예비적인것이나 만약 이 연구가 확인돼 인간에게도 적용될 경우「알레르기」성 반응으로 인한 심장마비의 적절한 대책이 강구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히스타민」은 심장을 비롯, 인체 각기관의 특정세포에서 찾아볼수 있는데 인체가 「알레르기」 성 반응과 같은 이물질에 반복해서 노출될때 왕성하게 분비된다.「히스타민」 은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조직에 영향을 끼쳐 심장기능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즉 심근의 비정상적 수축을 빚어 즉각 적절한 처리를 하지 않으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
「히스타민」과잉분비를 초래할수 있는 물질가운데는 먼지· 벌· 담배· 특정식품·말벌의 독액·꽃가루·동물비듬·화장품의 특정성분·「샴푸」· 「페니실린」 등 특수약물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알레르기」성 반응은 발진·건초열·두드러기같은 증상을 일으키는데 심장마비의 경우 그 원흉이 바로 「히스타민」 일것이라고 「레비」 박사는 주장하고 있다.【UPI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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