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만 5천명에 "60만표 차로 이겼다"<리베리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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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세계 최대 총선=71년 3월의 인도 총선. 총유권자 2억 7천 2백 63만명 가운데 1억 5천 2백 72만명이 투표에 참여해서 2천 7백 85명의 후보자 중 5백 18명을 선출했다.
▲가장 백중한 총선=61년 1월 18일 실시된 「잔지바르」(현재「탄자니아」연방의 일원) 총선. 「아프로-시라지」당은 「펨바」도의 「차케차케」 선거구에서 1표 차로 승리하여 상대 당보다 1석 차로 신승했다.
▲가장 일방적인 총선=62년 10월 8일의 「알바니아」 총선이었다. 88만 9천 8백 75명의 유권자중 단 7명을 제외한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서 투표율 99·9992%를 기록, 88만 9천 8백 68명의 투표자 중 88만 9천 8백 28명이 「알바니아」노동당을 지지해서 지지율 99·9955%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개인으로 최고 득표를 한 후보는 62년 2월 인도 총선에서 「마하라나」후보. 그는 유권자 19만 2천 9백 9명 가운데 15만 7천 6백 92명의 지지를 받았다.
▲최대 유령투표 조작=28년 「리베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랄스·킹」 현직 대통령이 야당 후보를 60만표 차로 눌러 이겼다고 발표하고 재집권한 경우. 당시 유권자 총 수는 1만 5천명이었다.
▲최대 선거비용=7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닉슨」 후보가 4천 9백 7만「달러」(2백 45억 3천 5백만원), 민주당의 「맥거번」 후보가 4천 5백만「달러」(2백 25억원)를 각각 지출해서 세계에서 가장 비용을 많이 들인 선거 기록을 세웠다.
▲총선에 정당이 가장 많이 참여한 경우=68년 5월 19일 실시된 「이탈리아」총선에는 73개 정당이 등록했다. 「달의 친구들」이라는 기묘한 정당도 후보자를 1명 냈다.
▲선거권=「필리핀」에서는 15세가 되면 선거권을 갖고 「안도라」에서는 25세가 되어야 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
▲최대 의회=중공의 전국 인민 대표대회.
69년 3월에 열린 제4기 대회 대표 총수는 무려 3천 5백명이었다.
▲최대 의원세비=연봉 4만 2천 5백「달러」(2천 1백 25만원)를 받는 미국 선량들. 여기에 상원의원들은 매년 의원 사무실 경비로 15만 7천인「달러」(7천 8백 54만 6천원)를 지원 받고 또 연봉 3만 6백「달러」(1천 5백 30만원)까지 줄 수 있는 참모 16명을 거느릴 수 있다.
상원의원들은 그 외에도 세제상의 혜택을 받고 여성 상원의원의 경우 미용실 비용까지 할인 혜택을 누린다. 전화·전신 등의 사용과 의료와 여행경비 등은 무료.
▲최 장기 의원=「헝가리」 의회의 「조제프·마다라즈」의원(1814∼1915)는 83년간 의원 생활을 해 세계 최장수 의원 기록을 남겼다. 그는 18세 때 의원이 된 후 종신토록 의원 생활을 했다.
▲최다 출석의원=미 하원의 「월리엄·내처」 의원(민주당·「켄터키」출신)은 54년부터 75년까지 20년이 넘는 의원생활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했고 또 표결에도 참여했다. 그는 그 동안 3천 3백 53회의 의사진행에 참석했고 4천 7백 23회의 표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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